북한대표팀 출신 안병준, 프로축구 수원FC 입단

입력 2018-12-27 19:23   수정 2018-12-27 21:14

북한대표팀 출신 안병준, 프로축구 수원FC 입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북한 축구대표팀 출신 재일교포 3세 안병준(28)을 영입했다.
수원FC는 27일 "안병준은 J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뛴 경험 많은 공격수"라며 "측면과 스트라이커 역할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준은 일본 도쿄 출신으로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1년 U-23 월드컵에 북한 선수로 뛰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북한 성인대표팀에서 A매치 8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13년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J리그에서 6시즌 동안 10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안병준은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라며 "K리그와 J리그는 다른 점이 있지만, 열심히 분석하고 보완해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대표팀 출신으로 K리그에 입단한 사례는 그동안 총 3차례 있었다.
2001년 량규사가 울산 현대에 입단했고, 2006년 안영학(부산), 2013년 정대세(수원)가 K리그에서 뛰었다.
북한대표팀 경험은 없지만, 북한 국적을 가진 김명휘가 2002년 성남 일화(성남FC)에서 뛴 사례도 있다.
안병준은 북한이 지원하는 조선학교에서 중고교 시절을 보낸 일본 국적의 교포 선수다.
K리그는 재외국민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해 외국인 선수로 분류하지 않는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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