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폐쇄 사태' 英개트윅 공항 운영권 프랑스 기업에 넘어가

입력 2018-12-28 02:15   수정 2018-12-28 10:20

'드론 폐쇄 사태' 英개트윅 공항 운영권 프랑스 기업에 넘어가
프랑스 빈치사, 지분 50.01% 4조원에 인수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최근 '드론 폐쇄 사태'를 겪었던 영국의 개트윅 공항 경영권이 프랑스업체로 넘어간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건설업체인 빈치(Vinci)는 개트윅 공항 지분 50.01%를 29억 파운드(한화 약 4조1천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최종 인수 절차는 내년 6월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런던에서 남쪽으로 48㎞가량 떨어진 개트윅 공항은 히스로 공항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국제공항이다.
74개국 229개 도시와 연결돼 있으며, 한 해 4천600만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개트윅 공항은 지난 19일 저녁 활주로에서 드론이 목격되면서 36시간가량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로이터 제공]
개트윅 공항 경영권을 인수한 빈치는 현재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웨덴, 일본, 미국, 칠레 등 12개국에서 45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빈치는 기존의 건설업 실적이 악화하자 수익성이 좋은 공항과 고속도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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