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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겨울 성수기 극장가에 뚜렷한 맹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영화와 외화가 접전을 펼치며 관객을 나눠 갖는 양상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정우·이선균 주연 'PMC:더 벙커'는 전날 13만654명(매출액 점유율 27.5%)을 불러들이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주말에도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 낙관하기 어렵다. 전날 11만3천343명(24.2%)을 동원하며 2위에 오른 '아쿠아맨'과 일일 관객 수 차이는 불과 2만명 이내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도 '아쿠아맨'이 22.0%로 'PMC:더 벙커'(20.2%)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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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는 5만6천454명을 불러모아 3위를 차지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스윙키즈'(5위)를 제치고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누적 관객 수는 886만1천900명. 900만명 돌파까지는 14만명가량 남았다. '신과함께-인과연'(1천274만명), '어벤져스:인피티니 워'(1천121만명)에 이어 올해 흥행 순위 3위다.
송강호 주연 '마약왕'은 경쟁에서 밀려난 분위기다. 전날 3만1천836명을 동원해 6위에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169만4천543명이다.
이밖에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2: 새로운 낙원'(7위), '그린치'(8위),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9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아뵤! 쿵푸 보이즈~라면 대란~'(10위) 등도 순위권에 들며 주말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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