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흑자도 72억달러…외국인직접투자기업이 수출액 70% 차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이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은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7.08% 증가해 2008년 이래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인당 GDP는 작년보다 198달러 오른 2천587달러(약 290만원)로 분석됐다.
올해 전체 수출 규모는 2천447억여 달러로 작년보다 14% 증가했고, 수입 규모는 작년보다 11.5% 늘어난 2천375억여 달러로 집계돼 7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 전체 수출의 70%가량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지난해에도 6.81%의 고성장을 이뤘다.
또 베트남 국가재정감독위원회(NFSC)는 최근 내년 경제성장률을 6.9∼7.1%로 내다봤다.
NFSC는 그러면서 베트남 등 11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본격 발효되는 등 우호적인 대외 경제환경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