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부천소방서 직원들이 화상 환자를 돕기 위해 길거리 공연(Busking·버스킹) 공연에 나선다.
28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부천소방서 소속 정재은(25·여) 소방교, 장지민(28·남) 소방사, 김삼열(34·남) 소방사는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역곡역 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한다.
이들 소방관은 '소·화·기(소방관들이 화상 환자를 위해 부르는 기분 좋은 목소리)'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에서 화상 환자를 돕고자 소방청이 제작한 노래 'It won't be long'과 가요 등 1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심폐소생술 방법이 그려진 손수건도 나눠주며 응급처치법 홍보에도 나선다.
평소 직장인밴드 활동 등을 하며 연주와 노래 실력을 키운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상 환자들을 돕는 것을 호소하기 위해 10여일간 공연을 준비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다른 소외계층보다 저소득층 화상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 이들을 돕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서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부천지역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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