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바란다]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많이 찾고 사랑해 주세요"

입력 2019-01-01 07:01  

[새해 바란다]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많이 찾고 사랑해 주세요"
국토 최동단 지킴이 독도경비대원 "독도 수호에 최선" 다짐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올해도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를 많이 찾아주고 사랑해 주세요."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엄상두(45·경감) 독도경비대장은 "국민이 우리 땅 독도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엄 대장과 경비대원들은 국토 동쪽 끝 외롭게 서 있는 작은 섬에서 매서운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묵묵히 영토수호 임무를 다하고 있다.
그는 "경제가 어렵지만 올해는 모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새해 희망을 전했다.
서울에서 줄곧 근무해 온 엄 대장은 2016년 경북 구미로 첫 지방 근무를 발령받은 뒤 1년 만에 독도경비대 근무를 지원했다.
함께 근무하는 경찰관 4명과 의경인 대원 40여명도 엄 대장과 마찬가지로 독도지킴이를 자처했다.
이들은 모두 경북지방경찰청 울릉경비대 소속으로 나머지 3개 지역대와 돌아가며 50일씩 독도경비를 맡는다.
비록 외딴 섬에서 외롭게 생활하지만, 새해 첫날만은 우리 국민 가운데 가장 먼저 희망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맞는 호사를 누린다.
기해년 첫날도 모든 대원이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각오를 다짐하며 만든 영상을 같이 보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도에서 생활하다 보니 대원마다 독도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진하다고 자부한다.
엄 대장은 다른 대원들의 든든한 새해 포부도 전했다.
한 대원은 "새해를 국토 최동단 독도에서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제 위치에서 독도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원도 "우리 땅 독도 수호자로서 24시간 철통 경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엄 대장은 "한일관계 등 정치적인 이슈에 신경 쓰지 않고 국토 수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독도를 찾는 관광객 안전을 지키는 데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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