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CF 촬영 증가…해외 영화·영상물도 배가량 늘어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 부산에서 찍은 영화나 영상물이 124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 한 해를 결산하며 부산에서의 영화·영상물 촬영 편수는 124편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28일 밝혔다.
장편 극영화로는 내년 1월 개봉을 앞둔 '말모이', '뺑반'을 비롯해 '인랑', '사냥의 시간', '사자', '증인', '패키지', '퍼펙트맨' 등 모두 33편을 부산에서 촬영했다.
드라마·CF 등 영상물은 올해 모두 91편을 찍어 지난해보다 63%(35편) 증가했다.
'폭풍무'(중국),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KBS '땐뽀걸즈' 등 드라마 19편 촬영을 완료했다.
넷플릭스 '킹덤 시즌2'와 '나 홀로 그대'는 부산 촬영을 준비 중으로 드라마 촬영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영화·영상물도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미국, 크로아티아, 싱가포르,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 12편(영상물 포함)이 촬영차 부산을 방문했다.
올해는 부산영화 촬영도 활발했다.
장편극영화 33편 가운데 '테이블매너'(영화사 새삶), '2018 레지던시 인 부산'(부산독립영화협회), '루비'(펠리스), '해협'(탁주조합), '공고'(수요일), '뼈'(망고미디어), '마더 케어 서비스'(디튠엔터테인먼트), '사상, 모래위의 삶'(오지필름) 등 8편이 부산 제작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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