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왜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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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엄마도 위로가 필요해 = 송지희 지음.
부모가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될 수 없다. 행복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행복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요즘 자신 있게 행복한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
부모교육 전문가가 쓴 이 책은 육아와 교육, 일까지 일인다역을 하며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엄마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자책하거나 아이 걱정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먼저 부모가 자신을 보듬고 사랑하며 스스로 여유를 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부모가 자기 자신을 먼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부모와 자식 간에도 '안전거리' 유지가 필요하다며 지나친 관심은 간섭이 되기 쉽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KBS 라디오 '교육을 말합시다'의 '부모학교' 코너를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서 부모들의 고민을 상담했다.
RHK. 296쪽. 1만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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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인문주의자의 경전읽기 = 일지 지음.
수많은 경전과 선어록을 탐구한 일지(1960~2002) 스님이 불교인이 삶 속에서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을 제시하고, 각 주제를 경전에서 어떻게 전달하는지 살펴봤다.
스님이 입적하기 전 2년간 연재한 글을 모은 책으로, 불교의 인문학적 해석에 집중한다.
업(業), 인간, 신앙, 병과 건강, 경전, 선(禪) 등 24개 주제를 담았다.
불교인문주의라는 영역을 심화해 많은 저서를 쓰고 번역 작업을 한 저자는 서울 수국사 한편에 마련된 10평 정도 컨테이너에서 경전을 읽고 연구하다가 홀로 입적했다.
어의운하. 252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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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 왜뭐 = 경진주 외 지음.
10대와 20대를 위한 '탈코르셋' 이야기를 담은 페미니즘 입문서.
화장, 다이어트, 미디어, 사이즈 등 여성들을 옥죄는 여러 형태의 코르셋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사회를 비판한다.
'외모? 왜뭐?' 캠페인을 벌이는 여성환경운동단체 여성환경연대가 기획했다.
북센스. 144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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