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최근 정부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반영된 가운데 국회가 분원 설치·운영 등을 연구할 업체 선정 절차를 밟는 등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작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28일 행정수도 완성 공동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서울지방조달청에 구매 입찰 공고를 내고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1억5천만원, 추정 가격은 1억3천636만으로 제시됐다.
계약은 제한경쟁에 의한 전자입찰로 진행한다.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전자입찰을 개시해 내년 1월 3일 오후 2시 마감한다.
참가 자격은 학술·연구용역으로 입찰참가자격을 등록한 자,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소지한 자 등이다.
공동 계약(공동이행방식)을 원하는 자는 내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 공동 수급 협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업체는 계약 후 6개월 이내 용역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 용역은 2016년 6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국회의원 38명이 발의한 국회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따른 후속 조치 성격이다.
연구를 수행할 업체는 국회 기관별 직무·업무실태 분석을 토대로 세종의사당으로 재배치할 때 증감할 행정효율 등을 분석하게 된다. 정부세종청사 이전 사례를 토대로 한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계획 등도 담길 전망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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