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라질 헤알화 가치 17%↓…상파울루 증시 15%↑

입력 2018-12-29 06:38  

올해 브라질 헤알화 가치 17%↓…상파울루 증시 15%↑
성장세 회복·연금개혁 등이 내년 금융시장의 변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올해 17% 가까이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전날보다 0.48% 떨어진 달러당 3.876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환율은 올해 16.94% 상승했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로 지난해 말 환율 3.314헤알과 비교된다.
헤알화 환율은 지난 9월 13일 달러당 4.19헤알을 기록해 1994년 헤알 플랜(Plano Real)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헤알 플랜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5천%를 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달러화와 교환 비율을 1대 1로 묶는 고정환율제를 바탕으로 헤알화를 새 통화로 도입한 방안이었다.
지난 10월 대선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승리한 이후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듯했으나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전날보다 2.84% 오르며 87,887포인트로 올해 거래를 마쳤다.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비롯한 자원·에너지 관련주와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보베스파 지수는 2015년에 13.31% 하락한 이후 2016년 38.93%, 2017년 26.86%, 올해 15.03% 오르면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세 회복과 연금개혁 등을 내년 증시의 호재로 꼽으면서 보베스파 지수가 적게는 90,000∼95,000포인트, 많게는 96,000∼105,00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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