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이 이벤트 대회인 2018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단식 준결승에서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올해 11회째인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조코비치가 올해 우승하면 5년 만에 패권 탈환과 함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보유한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4회)과 동률을 이룬다.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앤더슨과 준결승에서 1-2(6-4 3-6 4-6)로 져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앤더슨은 전날 열린 1회전에서 정현(25위·한국체대)을 상대로 2-1(6-7<4-7> 6-2 6-1) 승리를 따낸 데 이어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앤더슨은 지금까지 9번 만나 조코비치가 8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올해도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3-0(6-2 6-2 7-6<7-3>)으로 이기는 등 2008년 첫 맞대결에서 앤더슨이 이긴 이후 조코비치가 8연승 중이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정현과 조코비치, 나달, 앤더슨, 하차노프,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등 6명이 출전했으며 정현은 이날 열린 5∼6위전에서 팀을 2-0(6-2 6-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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