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올해 유례없는 로또 광풍의 해를 경험한 미국 복권이 새해 첫날부터 '대형 잭팟'을 예고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내 44개 주에서 판매되는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스(Mega Millions)는 전날 추첨에서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해 당첨금이 새해 1월 1일 추첨으로 이월됐다.
당첨금은 약 3억8천만 달러에서 4억1천500만 달러(약 4천635억 원)로 불어났다.
이는 메가밀리언스 복권 사상 역대 8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새해 첫날 잭팟을 기대하게 된 것은 2008년 1월 1일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는 지난 10월 23일 미국 복권 사상 1인 당첨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5억3천700만 달러(약 1조7천억 원)에 당첨된 메가밀리언스 복권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심슨빌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됐다.
이 복권의 당첨자는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복권위원회는 당첨금 수령 기한이 내년 4월 19일이라고 밝혔다.
2018년에는 이외에도 네 차례 더 메가밀리언스 복권의 대형 잭팟이 터졌다.
1월 5일 플로리다에서 4억5천100만 달러 복권이 팔렸고, 3월 30일에는 뉴저지에서 5억3천300만 달러, 5월 4일에는 오하이오에서 1억4천200만 달러, 7월 24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5억4천300만 달러짜리 복권이 당첨자 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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