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타오픈(총상금 52만7천880 달러)에서 2번 시드를 받았다.
31일 인도 푸네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2019시즌 ATP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3개 대회 가운데 하나다.
2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16강에 직행했다.
2회전에서는 에르네스츠 걸비스(96위·라트비아)-페드로 소자(104위·포르투갈) 경기 승자와 만난다.
이 대회 톱 시드는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이 받았다.
정현이 4강까지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대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4번 시드의 말렉 자지리(45위·튀니지)다. 앤더슨과는 결승에서나 상대할 수 있다.
정현은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끝난 이벤트 대회 무바달라 챔피언십에서 세계 랭킹 8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2-0(6-2 6-3)으로 꺾었다.
앤더슨에게는 1-2(7-6<7-4> 2-6 1-6)로 졌지만 접전을 벌이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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