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이 뽑은 핵심사업 '도시철도 2호선' '광주형 일자리'

입력 2018-12-30 09:23  

광주시민이 뽑은 핵심사업 `도시철도 2호선' `광주형 일자리'
광주시, 2018 사회조사 결과 발표…양질의 일자리 열망 강해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민은 광주시가 가장 우선해 추진해야 할 핵심사업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광주형 일자리'를 1~2 순위로 꼽았다.
특히 광주시민들은 `좋은 일자리 창출' `일자리 중심 행정체제 개편' 등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의 정착과 발전'을 원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노동계 일각에서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광주시의 민심은 상당 부분 그렇지 않은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어서 향후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높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2일까지 통계조사원을 투입해 표본 추출한 15세 이상 광주시민 4천906가구 9천496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 방문 면접 조사한 '2018광주 사회지표' 통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신뢰도에 오차범위 ±2.2%이다.
이번 조사에서 광주시가 우선 추진해야 할 핵심사업 1위는 전체의 22.9%가 응답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현대차 광주공장 유치 22.8%), '송정역·광주역 활성화'(12.6%), '군공항 이전'(10.3%) 등의 순이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선해 추진해야 할 시책으로 '일자리 중심 행정체계 개편'(54.9%), '광주형 일자리 정착 및 발전'(12.8%),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인·구직 시스템 구축'(9.2%), '특화산업 육성'(8.2%) 등을 꼽았다.
민선 7기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서는 '좋은 일자리 창출'(71.7%)이 압도적이었으며, '한전을 활용한 에너지밸리 조성'(12.6%),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4.8%),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4.4%) 등의 순으로 답했다.
'광주만(only one)의 고유한 특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18 민주화운동'(28.3%), '무등산 국립공원'(28.3%), '아시아 문화중심도시'(10.2%), '광주비엔날레'(7.5%) 등의 답변이 나왔다.
가족(가정) 분야에서는 이상적인 자녀 수를 '2명'으로 응답한 비율이 53.1%를 차지했으며, '1명' 22.5%, '3명' 16.0% 등이었다.
부모님 노후 생계유지 대책에 대해서는 '스스로 해결'(50.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자식 중 능력자 부양'이라는 답변은 23.9%였다.
광주시민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6.8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7점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은 6.4점으로 가장 낮았다.
소득과 소비 분야에서는 재테크 방법으로 '저축'을 가장 선호했으며, 목적은 '노후생활비'(31.7%), '자녀교육비'(30.2%), '주택 마련'(12.7%) 등 순이었다.
생활비 지출은 '식료품비'(36.9%), '주거비'(18.0%), '교육비'(13.1%), '보험료'(11.8%)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에서 교육 현실의 문제점에 대해 '입시 위주 교육'(34.7%),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16.0%), '사교육비'(14.9%) 등을 지적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서관 건립'(28.4%), '학교 주변 위해업소 정비'(25.7%), '학교시설 개보수'(21.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현 주거지 만족도는 '보통'(40.3%), '약간 만족 '(36%), '매우 만족'(12.8%), '약간 불만'(9.9%) 순이었다.
교통문제 해결책으로는 '불법 주정차 및 불법운전 단속'(41.1%), '주차시설 확대'(25.6%), '지하철 노선 확대'(13.5%) 등의 제안이 있었다.
택시 이용 만족도는 '보통'(55%), '약간 만족'(25.1%), '약간 불만족'(10.5%), '매우 만족'(7.5%) 순이었으며,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는 '보통'(48.5%), '약간 만족'(31.2%), '약간 불만족'(11.2%), '매우 만족'(8.0%) 순으로 집계됐다.
서재주 시 법무담당관은 "사회조사는 다른 통계조사와 달리 우리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조사다"며 "사회조사 결과를 시정 주요정책 수립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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