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잇따랐던 日…올해의 소리에 '태풍·폭우 소리' 뽑혀

입력 2018-12-30 10:57  

자연재해 잇따랐던 日…올해의 소리에 '태풍·폭우 소리' 뽑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올해 유독 자연재해가 잇따랐던 일본에서 태풍과 폭우의 소리가 '올해의 소리'로 뽑혔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보청기 제조사 리온이 1천명을 대상으로 올해 '마음에 남는 소리'를 묻는 설문조사(복수 선택)를 실시한 결과 54.9%가 '맹렬한 태풍과 기록적인 호우의 소리'를 선택했다.
올해 일본에서는 7월초 기록적인 폭우가 일본 서남부 지역을 초토화시켰으며, 9월 초강력 태풍인 제비와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간사이(關西)공항이 물에 잠기며 전면 폐쇄되기도 했다.
2위는 지난 9월 '국민 가수'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惠·41)의 연예계 은퇴를 안타까워하는 소리(37.5%)가 뽑혔다.
이어 일본 국적의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할 때 쏟아진 칭찬(35.4%)이 뒤를 이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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