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내년에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교도통신은 청와대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올해 서울방문이 실현되지 않았다는 점을 아쉬워했으며 향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내년에도 자주 만나자…서울 답방하겠다"…문대통령에 친서 / 연합뉴스 (Yonhapnews)
지지통신은 김 위원장이 내년에도 문 대통령과 자주 만나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논의를 진척시키고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인터넷판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뒤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좋은 남북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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