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지난 30일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B737-800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해 전체 항공기 대수를 39대로 늘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여객기는 리스(임대)로 들여온 것이다.
제주항공은 작년까지 전체 항공기를 모두 리스로 운용했지만, 올해 7∼10월 항공기 3대를 직접 구매해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임대료·정비비 등 운영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총 8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구매 3대, 리스 36대 등 총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지난달에는 미국 보잉사 최신기종인 B737-맥스 50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적극적인 항공기 도입은 단기적인 수익률보다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해에도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 운항횟수 확대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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