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차세대 안전·복지형 어선 개발 사업'으로 표준 선형 시제선 3척을 건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만든 시제선은 연안복합(9.77t), 연안통발(9.77t), 패류형망(4t) 등 3척이다.
진흥원은 "갑판 하부에 있던 열악한 선원실을 갑판 상부에 배치하고, 화장실·샤워실·주방에 길이 기준을 적용해 폭과 깊이를 키웠다"며 "조업 안전성, 복원성, 복지 공간 배치가 용이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연안 어선에는 하지 않던 복원성 평가도 거쳐 안전을 확보하고, 어업인 작업 상황에 맞춰 편리성을 높이는 데 공을 기울였다.
선체 재질을 기존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에서 친환경적인 알루미늄 복합소재로 바꿔 선체 경량화와 최적 선형 개발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진흥원은 이들 어선 3척을 대상으로 경제성을 평가한 뒤 부족한 점을 보완해 표준 선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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