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동계 전지훈련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31일 동해시에 따르면 내년 1∼2월 전지훈련을 오기로 한 팀은 유도 49개 팀, 야구 13개 팀, 축구 12개 팀, 육상 11개 팀 등 85개 팀에 이른다.
동해가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주목받는 것은 다른 지역보다 겨울철 기온이 높은 데다 대규모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 음식점, 숙박업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동아시아 국제 유도대회 등 3개 국제대회와 전국 및 도 단위 32개 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올해 2018 아시아 여자 참피온스 트로피 하키대회 등 28개 대회를 치르고, 국가대표 유도팀 등 전지훈련 126개 팀을 유치해 26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두었다.
전지훈련 팀에게 체육시설 사용료와 관광지 입장료 감면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에 박차를 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스포츠 명품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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