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계성수기 대비 6.3% 증가 예상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이번 겨울 성수기에 인천국제공항 일평균 이용객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2월21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52일간 '동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에 1천59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31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해당 기간에 하루 20만3천738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동계 성수기(일평균 19만2천명)의 일일 공항 이용객 수와 비교하면 6.3% 늘어난 규모다. 항공사의 항공편 예약 정보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다.
동·하계를 포함한 성수기에 일일 공항 이용객이 20만명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천공항은 덧붙였다.
특히 1월20일에는 하루에만 21만9천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역대 최대 일일 여객 수 기록인 올해 8월5일의 21만9천365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새해 연휴 기간인 올해 12월2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6일 동안에는 하루 19만9천536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작년 같은 기간 일평균 여객 수(18만6천782명)보다 6.8% 증가한 규모다.
인천공항공사는 동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에 안내 인력 400여명을 배치하는 등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1여객터미널의 일부 출국장을 일찍 개장하고,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기존 52대에서 96대까지 증설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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