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청 앞 서울도서관 외벽의 대형 문구가 새해의 희망을 담은 내용으로 교체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진행한 '꿈새김판' 신년 문안 공모전에서 당선작 1건과 가작 5건을 선정하고 새해부터 당선작을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꿈새김판은 도서관 정문 위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의 이름이다. 서울시는 2013년 6월부터 이곳에 시민들이 창작한 30자 이내의 문구를 걸어왔다.
공모에 참여한 895건 중 시민 김경규씨의 '새해 첫발을 내딛는 이에게 하얀 겨울은 찬찬히 걸어가라 말하네'가 당선의 영예를 얻었다.
김씨는 "새해가 됐다고 또 조바심내며 달려나갈 것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창작한 문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19년 봄 꿈새김판에 들어갈 문안을 2월께 다시 공모할 계획이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