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밤 11시 시작…하프타임에 2019년 카운트다운·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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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농구영신' 매치가 올해도 흥행을 이어갔다.
31일 오후 11시부터 창원 LG와 부산 kt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엔 5천300석이 일찌감치 매진돼 농구 열기를 내뿜었다.
경기를 2시간가량 앞두고 5천300석이 모두 팔렸고, 입석도 2천장 넘게 판매돼 총 관중 수 7천511명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체 최다 관중 기록이다.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추위를 뚫고 농구 팬들이 몰렸고, 경기가 시작되자 많은 팬이 일어선 채 경기를 봐야할 정도로 체육관이 가득 들어찼다.
새해를 특별하게 맞이하려는 창원 팬들은 물론, kt 원정팬도 응원 버스 2대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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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은 2016년부터 12월 31일 밤늦게 시작해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경기를 편성하고 있다.
2016년 12월 3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송년 매치에 관중 6천83명이 들었고, 다시 두 팀이 맞붙은 지난해 12월 31일에도 잠실학생체육관에 5천865명이 입장해 프로농구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3회째인 올해는 처음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창원이 '농구영신' 경기 장소로 낙점돼 흥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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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차례 경기는 모두 오후 10시에 시작해 경기가 끝나고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을 했으나 올해는 밤 11시부터 경기가 열려 하프 타임에 2019년을 맞이했다.
코트 한가운데 농구공 무늬의 종이 내려왔고, 이정대 KBL 총재와 양 팀 단장, 팬 대표 등이 함께 종을 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 외에 프레디 머큐리 패러디 퍼포먼스와 DJ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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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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