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스콤 "유엔, 고려링크 제재 예외인정 승인 공문"

입력 2019-01-01 08:59  

오라스콤 "유엔, 고려링크 제재 예외인정 승인 공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이 북한 체신성과 합작으로 운영하는 고려링크의 북한 통신사업을 대북제재 예외로 인정한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공문을 받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오라스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집트 '투자·자유구역관리청'(GAFI)으로부터 고려링크를 유엔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한다는 안보리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라스콤은 고려링크가 북한 주민들에게 이동통신이라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유엔 제재 대상 예외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라스콤은 지난해 9월 대북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권한을 유엔으로부터 승인받은 사실을 이집트 정부로부터 전달받았지만, 최근에서야 유엔 안보리에서 정식 공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라스콤은 "유엔 안보리에서 고려링크의 성격을 공공 목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이후 북한에서 고려링크 사업을 하는 데 유엔의 추가 승인이나 제재 예외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이집트 기업 오라스콤이 북한 체신성과 공동으로 출자해 고려링크를 설립한 2008년부터다. 오라스콤은 대북제재와 수익금 외부 반출 난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2015년 9월 고려링크를 자회사에서 협력회사로 전환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외국 회사가 북한과 합작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아 대북제재를 채택했지만, 오라스콤은 작년 9월 고려링크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받고 북한에서 사업을 이어갔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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