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국립대병원중 첫 '외국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

화순전남대병원 국립대병원중 첫 '외국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


(화순=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함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신청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평가항목은 다국어 상담, 통역서비스, 편의 제공, 감염관리 등이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향후 2년 동안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 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관광 통합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부의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인천공항이나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전원도시에 자리 잡은 특성을 살려 지리적 약점을 극복했다.

2004년 개원 당시부터 암 치유 병원으로 특화해 최첨단 의료장비와 협진체제를 도입했다.
2010년과 2013년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JCI 국제인증을 획득해 세계적 수준의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공인받았다.
국내 대형병원 중 유일하게 원내에 대규모 '치유의 숲' 등 힐링 인프라도 조성했다.
2011년에는 호남권 최초로 원내에 국제메디컬센터를 개설해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의료시장 개척,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힘써왔다.
2013년에는 해외환자 유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병상당 암 수술 전국 1위, 분야별 암치료역량 최고등급을 기록했으며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 등으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입원환자가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득점을 받기도 했다.
정신 원장은 "미국의 변방에 있지만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이요 클리닉'처럼 초일류병원이 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