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고양시청)이 청각장애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지원한다.
2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김아랑은 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이 단체를 찾아 1천만원을 기부한다.
김아랑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청각장애 어린이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재활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김아랑은 "기부나 사회공헌에 대해 예전부터 다각도로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왔다"며 "청각장애 아동에게 세상의 아름다운 소식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운동선수로 지내며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더불어 사는 세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운동으로 바빠서 마음만큼 실천하지 못해 올해는 더 구체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자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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