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축하

입력 2019-01-02 05:03   수정 2019-01-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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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축하
"미국이 함께 있다"…보우소나루도 "감사" 화답 트윗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취임한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조금 전 훌륭한 취임 연설을 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축하드린다 - 미국은 당신과 함께 있다!"라고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께, 격려의 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느님의 보호 아래, 우리는 함께 우리 국민들에게 번영과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8일 보우소나루 당시 대선후보의 당선 직후 전화통화를 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이튿날 트윗에서 "우리는 브라질과 미국이 무역과 군사, 다른 모든 것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취임한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브라질 극우 사회자유당 소속의 '아웃사이더' 정치인으로 작년 10월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됐다. 그는 취임 전부터 친미(親美)-친(親) 이스라엘 노선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중국·아랍권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는 노골적 반(反)난민 정서를 표출하고 성·인종 차별적 발언을 일삼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과 유사해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 대표단 자격으로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로이터제공]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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