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재도약에 주력

입력 2019-01-02 07:40  

울산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재도약에 주력
올해 주요 업무계획 7대 분야 45개 과제 확정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의 민선 7기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7개 분야, 45개 중점 추진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7개 시정 분야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재도약, 선제적인 재난 안전 대응체계 구축, 시민 우선의 편리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친화 도시 조성,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 확대, 생활 속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 구현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울산형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재도약 부문에서 울산시는 일자리재단과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 등 일자리 정책 추진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노동화합회관 건립 등 노동존중 도시의 공감대를 확산해 시장 공약인 좋은 일자리 2만개 창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청년층(구직활동 지원금 등)과 중·장년층(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확대 등), 어르신 등 계층별 수요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강소 중소기업과 혁신 창업기업 성장을 촉진한다.
민생경제 저변을 이루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 게놈과 바이오헬스산업, 3D 프린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증강·가상현실) 콘텐츠산업 등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과 민선 7기 대표 신성장 산업인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해 수소, LNG 벙커링, 원전해체산업 등을 포괄하는 동북아 에너지 메카 조성, 조선·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회복, 화학·소재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기술 강소기업 허브화 추진, 울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 등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울산시는 재난 안전 대응체계 구축 부문에서는 스마트 재난 상황 감시·전파 시스템 운영 등 현장 중심 재난 예방체계를 확립한다.
태풍과 호우, 폭염, 지진 등 재해·재난 예방과 체계적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고, 원전사고 대응 시민대피 시뮬레이션 구축 등 방사능 방재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지하 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으로 울산국가산업단지 안전성을 높이고, 민관이 함께하는 체감형 안전문화 운동 전개와 비상 대비태세 확립,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800가구) 등 안전한 소방행정 서비스 제공에도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울산시는 시민 우선의 편리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최상위 법정 도시계획인 '2035년 울산 도시기본계획' 등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을 수립한다.
도시재생(뉴딜) 사업, 도시 활력 증진 사업, 옥동 군부대 이전 및 개발 구상 등 조화와 상생을 이루는 도시재생을 본격화한다.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공공주택 건립(공공실버주택, 공공임대주택)과 공동주택 관리 강화에도 역점을 둔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알뜰 교통카드 추진, 이용자 중심 버스 노선 체계 운영 등도 추진한다.
트램 건설을 위한 도시 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하고 태화강역사 신축,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교통복지관 건립 등 광역시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를 차근차근 갖춰 나간다.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친화 도시 조성 부문에서는 백리대숲 조성과 정원 인프라 구축 등 국가 정원에 걸맞은 태화강 명소화를 추진한다.
생태환경 도시 이미지를 위한 국가산단 완충 저류시설 설치, 취약계층 이용시설 쿨 루프(Cool Roof·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열 반사 효과가 큰 흰색 차열 페인트를 칠해 건물에 흡수되는 열을 줄이는 것) 사업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대기 오염측정망 확대와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으로 대기·수질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하수처리 인프라 확충과 안정적 관리, 자원순환체계 확립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노력한다.
새로 조성하는 매곡공원을 비롯해 대왕암공원 등 도심공원을 늘이고, 수도시설 확충과 노후 수도시설 재정비 등 시민을 위한 맑은 물 공급도 노력하기로 했다.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 확대 분야에서는 울산형 시민복지모형 구축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울산형 복지를 정착하고, 출산과 보육, 양육에 이르는 전 주기적 지원을 강화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 친화 도시 인증 추진을 비롯해 어르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장애인 자립·자활 지원 확대 등 배려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든다.
여성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 꿈이 있는 청소년 육성 등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건을 조성하고, 울산 공공병원 설립 추진, 권역 심뇌혈관질환 센터 본격 운영 등 건강 도시 실현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울산시는 생활 속 문화예술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 부문에서는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립미술관 착공, 문화예술 전문도서관 건립 추진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 시민 참여 확대,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등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권을 신장하고 책 읽는 울산이나 올해의 책 사업 등으로 독서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울산 관광공사 설립을 비롯해 관광산업 추진 기반을 만들고 관광안내소 추가 설치,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설치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에 역량을 모은다.
131개 생활체육 대회 개최와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고, 프로스포츠 홈경기 지원 등 전문체육도 육성한다.
마지막 분야인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서는 SNS 등 생활 밀착형 홍보에 나서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 문화를 확산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 개최(분기별) 등 시민의 마음을 얻는 참여 행정을 추진하고,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추진 등 교육 공공성 강화와 평생교육 활성에 힘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18년에는 민선 7기 시정의 '방향' 설정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시정에 '속도'를 더하고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데 방점을 두고 새로운 울산에 대한 시민 기대에 부합하는 한 해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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