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일 한국 증시가 위기국면에서 안정국면으로 가는 전환국면에 있다고 평가하고 1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000~2,150으로 제시했다.
정현종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작년 3분기 위기국면을 거쳐 작년 11월부터 다시 전환국면으로 돌아섰다"며 "경기 둔화 추세를 고려했을 때 위험자산인 주식의 기대 수익은 높지 않겠으나 선진국·신흥국 주식과 비교하면 국내 주식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시장에서 예상하는 기업 이익추정치 규모가 점차 하락하는 추세"라며 "특히 반도체 업종 이익에 대해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지수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익상승률이 높은 업종 위주로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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