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오는 10일부터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이 새해 첫날 정범구 주독일 대사와 함께 떡국을 먹으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일 정범구 대사가 선수단을 방문해 떡국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은 남측 선수 16명과 북측 선수 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남측의 조영신(상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역시 남측의 강일구(대한핸드볼협회), 백원철(하남시청) 코치와 북측 신명철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선수단은 이날 사인 공과 단일팀 페넌트를 정범구 대사에게 선물했다.
남북 단일팀은 지난해 12월 31일에는 훈련을 마친 뒤 삼겹살로 저녁을 먹으며 열흘간 함께 훈련한 노고를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단일팀은 10일 개최국 독일과 대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독일, 러시아, 프랑스, 세르비아, 브라질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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