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경식 CJ회장 "네슬레·DHL·디즈니가 우리 경쟁상대"

입력 2019-01-02 10:51  

[신년사] 손경식 CJ회장 "네슬레·DHL·디즈니가 우리 경쟁상대"
"올해는 세계로 비상…경영환경 순탄치 않아도 공격적 사업확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획기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인재원에서 열린 그룹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그룹이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또한 올해 세계 경제가 성장둔화를 겪고 국내 경제도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공격적 사업확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올해 ▲ 그룹 사업 전반에 걸쳐 획기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 온리원(ONLY ONE) 정신에 기반한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부문별 독보적 1등 지위를 확보해 나가며 ▲ 온리원, 일류인재·일류문화, 공유가치창출이 축을 이루는 CJ 경영철학을 심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2030년까지 의미 있는 세계 1등을 달성해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으로 진화하는 '월드베스트CJ'"라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네슬레(식품), DHL(물류), 디즈니(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글로벌 1등 업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월드베스트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이다.
손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을 통해 압도적인 성과를 창출하자"며 "반듯한 '하고잡이'(뭐든 하고 싶어하고 일을 만들어서 하는 사람)형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절실함으로 무장해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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