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롯데건설 하석주 "규모의 성장보다는 수익·내실 강화 중점"

입력 2019-01-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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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롯데건설 하석주 "규모의 성장보다는 수익·내실 강화 중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롯데건설 하석주 사장은 "2019년 대내외 경영환경은 훨씬 더 나빠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규모의 성장보다는 수익과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둔 경영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2일 내놓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규모와 수익 면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슬로건을 '60년 롯데건설! 세계로, 미래로!'라고 정했다.
하 사장은 "롯데건설은 변화하는 미래 시장환경을 선도적으로 개척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남들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우리의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우선 "수주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건설 시장은 각종 규제와 저성장 기조로 시정 정체 또는 축소가 예상돼 해외 목표 시장의 선별적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미 진출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현지화를 지속 추구하면서, 추가 진출과 조기 안정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업수행 역량 고도화도 올해 경영 방침으로 꼽았다.
하 사장은 "올해는 원가 상승 압력이 필연적이기 때문에 우수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고 회사 경영 전 분야에서 품질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기본기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경영시스템 효율화부터 책임과 자율, 열정과 도전을 체질화해서 기업문화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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