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김동진 전 통영시장이 오는 4월 3일 열리는 통영·고성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일 "조선 경기가 하락세에 접어들던 지난 8년 동안 저는 통영시장으로 분골쇄신하며 직분에 임했다"며 "이제 그런 경험들을 통영과 고성을 위해 펼치려고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통영·고성 주민들이 급격한 경제 침체로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를 슬기롭게 건너지 못하면 우리 지역은 영영 도태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시장은 손에 잡히는 일자리 창출, 통영·고성의 한려수도를 관광하는 크루즈 운행, 통영 도산면 수월리와 고성 군령포 간 교량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경남도 경제정책보좌관 등을 거쳐 2002년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1년 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내려놓았으나 2008년 피선거권을 회복, 2010년부터 내리 두 번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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