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글 지도(www.google.com/maps)의 마라도 지명 일부의 주소 표기가 '동중국해'로 잘못돼 있다고 3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밝혔다.
구글코리아 지도에서 마라도를 들어가 '마라보건진료소', '팔도 민박', '기원정사' 등을 클릭하면 '동중국해'라고 뜬다.
원래는 '마라보건진료소'를 누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이라는 주소가 나와야 하는데 현재 '동중국해'와 함께 그 밑에 좌표(33.116327,126.267114)가 병기된다.
구글 영어 지도에서도 같은 뜻의 'East China Sea'로 나타난다.
반면 '마라도 등대', '마라도 성당'은 주소가 올바로 표기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네티즌의 제보로 이같은 오류를 발견했다"며 "곧 구글코리아와 미국 구글 본사에 항의하고, 지명을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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