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2019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악재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새해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0.20% 오른 10,580.1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9% 오른 6,734.23으로 종료돼 변동이 거의 없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7% 후퇴한 4,689.39로 주저앉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0.27% 빠진 2,993.18을 기록했다.
새해 개장일인 이날 유럽 증시는 작년부터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며 급락세로 출발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장중 유가 상승 등의 요인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독일과 영국 증시는 상승세로 반전했다.
한편,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0.02% 상승했다. 지난 달 4억 유로 규모의 자금 조달에 실패한 이탈리아 10위 은행인 카리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특별 관리를 받게 된 가운데, 우니크레디트, 인테사 산파올로 등 주요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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