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 325명이 스페인 당국에 구조됐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인 해안경비대는 지난 1일 남부 지브롤터 해협에서 보트를 타고 있던 111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구조한 데 이어 2일에도 214명을 근해에서 구조했다.
스페인은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으로 들어오는 제1 관문이 됐다.
국제이주기구(IOM)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작년 1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으로 들어온 난민은 5만6천명이 넘는다.
지난해 스페인 땅을 밟지 못하고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 수는 769명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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