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곳 특별감사…1억4천만원 환수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한 달간 지역 아동복지 생활시설 20곳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보조금 집행 등 시설 운영 전반에 관해 감사를 벌였다고 3일 밝혔다.
감사 결과 식자재 납품업체 선정 입찰과 관련한 절차상 문제와 채용 과정에서의 객관성과 공정성 문제 등이 적발됐다.
세부적으로는 종사자 호봉 책정 오류로 인한 인건비 과다 지급, 직원 식대 과소 부담, 법인운영비 부당 집행, 보조금 용도 외 사용 등 재정상 문제 등이다.
시는 적발된 위반 사항 가운데 32건에 대해서는 보조금 등 1억4천400만원을 환수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39건은 현지처분 하고, 주관 부서의 지도·감독 소홀 등으로 주의가 필요한 41건은 구·군 감사부서로 넘겨 처분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최근 양육여건 변화를 고려해 문제점 개선 위주로 컨설팅을 겸한 감사로 진행됐다"며 "감사 결과 아동보호 체계를 개선할 필요성과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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