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개월여만에 장중 2,000선 붕괴(종합2보)

입력 2019-01-03 10:10   수정 2019-01-03 10:10

코스피 2개월여만에 장중 2,000선 붕괴(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3일 2개월여 만에 장중 2,0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3포인트(0.58%) 내린 1,998.27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기준 2,000선 하회는 작년 10월 30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9%) 오른 2,011.81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0.13%), 나스닥지수(0.46%) 등 주요 지수가 소폭 올랐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애플 주가는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단순히 애플 실적의 하향 조정보다는 그 배경인 중국 경기의 둔화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6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94%), SK하이닉스[000660](-3.47%), 셀트리온[068270](-1.86%), LG화학[051910](-1.19%), POSCO[005490](-1.48%)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7%), 현대차[005380](2.19%), 한국전력[015760](2.20%), SK텔레콤[017670](0.73%), NAVER[035420](3.8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8%), 전기가스(1.85%), 음식료품(0.36%) 등이 강세이고 전기·전자(-2.14%), 종이·목재(-1.40%), 섬유·의복(-1.1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79%) 내린 664.0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61포인트(0.39%) 오른 671.98로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33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2%), 신라젠[215600](-2.18%), CJ ENM(-1.37%), 바이로메드[084990](-1.81%), 포스코켐텍[003670](-1.83%), 메디톡스[086900](-1.97%), 에이치엘비[028300](-2.75%), 코오롱티슈진[950160](-3.80%)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펄어비스[263750](2.21%) 정도만 오름세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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