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애플의 실적 부진 우려에 부품을 공급하는 관련주들이 3일 동반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날보다 2.39% 내린 8만1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듀얼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애플 부품주로 꼽히는 삼성전기[009150](-6.00%), 비에이치[090460](-9.94%), 인터플렉스[051370](-3.37%), 실리콘웍스[108320](-6.38%), 와이엠티(-3.90%) 등도 하락했다.
이들 종목이 약세를 보인 것은 애플이 2019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2월 29일 종료) 매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전날(현지시간) 팀 쿡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19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기존 890억∼930억달러(99조9천억∼104조4천억원)에서 840억달러(94조3천억 원)로 낮춰 잡았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