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카고=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김현 통신원 = 미국의 유명 연예인 부부인 카니예 웨스트(41)와 킴 카다시안 웨스트(38)가 5월 초 넷째 아이를 얻을 예정이다.
웨스트 부부는 지난해 1월 얻은 셋째딸 '시카고'처럼 대리모를 통해 막내를 가질 것이라고 피플지와 미국 연예매체 TMZ 등이 부부의 측근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전했다.
TMZ는 넷째 아기의 성별은 아들이고 오는 5월 초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부부는 첫째딸 노스(5), 둘째아들 세인트(3)를 가진 두 번의 임신 기간에 카다시안이 '태반유착증'을 앓아 더 이상의 임신은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셋째는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다.
유에스 위클리에 따르면 부부는 남편 카니예 웨스트의 정신건강 문제로 넷째 아이를 가질 계획을 반년 정도 미뤘다.
한 익명의 소식통은 유에스 위클리에 "카다시안은 시카고가 태어난 직후 또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고 싶어했지만, 웨스트에게 문제가 생겨 미뤄 왔다"면서 "웨스트는 건강하고 맑은 정신을 가졌으며 부부는 새 아이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웨스트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으며 트위터에서 흑인 연예인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는 등 수많은 논란의 발언을 쏟아내 1천만명 이상이 팔로우를 취소하기도 했다.
웨스트는 그해 10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비속어를 섞어가며 쉼 없이 말을 쏟아내다 트럼프를 기습 포옹하는 등의 이상한 행동을 보여 미국 언론들이 '기이한 회동'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후 웨스트는 정치에 거리를 두겠다고 선언했으나 불과 2달여만인 지난 1일 트위터에 "온종일 트럼프"라는 글을 올리며 트럼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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