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한파에 취약한 위기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형 긴급복지' 자치구 지원금을 평월 대비 150% 늘려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된 서울형 긴급복지는 법적·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각각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5% 이하, 재산 1억8천900만원 이하, 금융재산 1천만원 이하가 원칙이지만 현장 공무원이 사안이 긴급하다고 판단하면 동 사례회의를 거쳐 지원한다.
지금까지 4만8천143가구가 총 201억원을 지원받았다.
서울시는 동절기를 맞아 쪽방촌, 옥탑방 등 한파에 취약한 가구와 고시원, 원룸텔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섰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주위에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알고 있거나 발견하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120)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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