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공항 건설·부산 대개조·한아세안 정상회의 유치 등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올해 민생과 경제 챙기기에 집중하면서 상반기 6조원 규모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3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2019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지역경제 상황과 서민 살림살이가 매우 어렵다"며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6조원 규모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조기 추경도 3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예정된 관급공사도 조기 발주하는 등 경제살리기를 위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
오 시장은 또 올해 부산시정 3대 역점사업으로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유치를 꼽았다.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현재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해부터 시민과 함께 시민이 바라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올해 사업화 첫 테이프를 끊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으로 원도심과 서부산 부활을 추진하고, 북항 통합개발 사업과 연계해 북항 일원을 신해양산업 및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부산이 평화와 번영을 여는 도시가 되기 위해 올해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고 밝히고 "한반도 평화의 상징적 회의가 될 수 있도록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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