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7천600억원 실적전망…창사 이래 최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아워홈의 구본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 강남메리츠타워점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지난해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새해 경영방침을 제시했다고 아워홈이 3일 밝혔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아워홈은 FS(푸드 서비스·Food Service)사업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시장 개척도 뚜렷한 성과를 봤다. 또한 창사 후 첫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기내식 사업에 진출하는 등 기존 주력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해외사업 강화 ▲현장 중심의 혁신 가속화 ▲자기 주도적 리더십 내재화 ▲역량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확립 등을 꼽았다.
구 부회장은 올해는 지난해에 이룬 성과를 본궤도에 올려 기존 사업의 성장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 부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이 업무에 몰입하고 새로운 도전을 적극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역량 중심의 조직을 구축하고 직급 체계를 혁신하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열정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수평적이고 유연한 의사결정 과정을 정착시키고 모든 방식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1조7천579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00년 계열 분리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기내식 업체 하코 인수를 계기로 2020년까지 매출 2조5천억원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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