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있어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역할론을 주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3일 진흥원·신복위 본사에서 '한민족 DNA에서 찾는 서민금융 강화방안'을 주제로 서민금융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회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끈질긴 생존 본능, 승부사 기질, 강한 집단의지, 개척자 정신을 특징으로 하는 한민족 DNA는 유라시아 대초원을 호령했던 기마민족의 DNA에서 연원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강한 생존 성장형 DNA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현재의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세계 강국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영세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한민족 고유의 DNA를 일깨워 서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진흥원과 신복위의 서민금융 지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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