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원인을 찾아라"…잇단 산불·원주 중앙시장 화재 합동감식

입력 2019-01-03 17:57  

"발화 원인을 찾아라"…잇단 산불·원주 중앙시장 화재 합동감식


(춘천=연합뉴스) 김영인 이종건 이재현 기자 = 삼척과 양양 산불에 이어 원주 중앙시장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조사와 정밀 감식이 진행 중이다.
중앙시장 화재를 조사 중인 원주경찰서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화재 현장에서 합동 조사를 벌였다.
경찰 등은 지난 2일 발생한 원주 중앙시장 화재의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점포를 중심으로 화재 감식에 나섰다.
조사단은 난방 기구 취급 부주의, 전기적 요인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화재 피해 규모도 정밀 조사 중이다.
당시 불은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점포 40개 동을 태우고 7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그을음이나 복사열 피해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원주중앙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조사도 이날 열렸다.
이 산불은 주택 화재로 인한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산림 10㏊와 주택 1동을 태우고 13시간여 만에 꺼졌다.
삼척시 관계자는 "합동 조사와 감식 등을 통해 산불 발화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면 과실 책임자를 상대로 처벌 수순을 밟게 된다"고 밝혔다.
또 축구장 면적(7천140㎡)의 28배가 넘는 20㏊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양양산불의 합동 조사는 오는 4일 진행된다.
합동 조사에는 경찰을 비롯해 소방, 산림청, 산림과학원, 국과수, 강원도, 양양군 등이 참가한다.
경찰은 산불 발화지 주변 CCTV를 정밀 분석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 중이다.
지난 1일 양양 서면 송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20시간 만인 지난 2일 낮 12시 15분께 진화됐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