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이래 흑자 규모 두 번째로 많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해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4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수지는 582억9천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천395억2천만 달러로 2017년보다 10%가량 증가했고, 수입은 1천812억3천만 달러로 20.2% 늘었다. 수출은 2013년, 수입은 2011년 이래 최대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브라질의 국가별 수출 규모는 중국이 665억8천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유럽연합(EU·420억7천800만 달러), 미국(287억6천800만 달러), 아르헨티나(149억5천1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수입 규모는 중국(355억 달러), 미국(290억 달러), 아르헨티나(111억 달러), 독일(106억 달러), 한국(54억 달러)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2017년의 669억8천900만 달러보다 12.9% 줄어들었으나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89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2017년 무역수지는 670억 달러 흑자를 내 1989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7년 무역흑자는 정부가 예상한 650억∼700억 달러 목표를 충족시킨 것이며, 종전 최대치인 2016년의 477억 달러보다 40.5%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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