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옛 청주역이 51년 만에 복원돼 역사(驛舍) 전시관으로 활용된다.
청주시는 쇠퇴한 구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한 '구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청주역사 전시관을 오는 7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청주역사 전시관은 상당구 북문로2가 113의 2 일원 2천227㎡에 건축면적 202㎡ 규모로 건립됐다.
1921년부터 1968년까지 충북선 청주역이 있었던 자리에 옛 역사를 사실상 원형 복원한 것이다.
시는 이 건물 내부에 열차 디오라마, 청주 기록사진, 옛 승무원 물품, 청주역 소개 자료 등을 전시했다.
시민 누구나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관람할 수 있다.
바로 옆 부지의 도시재생 허브센터 조성 공사와 함께 진행된 청주역사 전시관 공사는 2017년 12월 끝났지만, 시설 보완과 지하주차장 하자 보수 등 이유로 개관이 지연됐다.
이들 사업은 옛 도심 활성화, 청주의 정체성 회복, 휴식 공간 및 볼거리 제공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도시 활력 증진사업 대상에 뽑혀 이 일대에 남아있던 성매매 업소들을 철거한 뒤 추진됐다.
시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등 조례상 절차를 거쳐 오는 3∼4월께 청주역사 전시관과 도시재생 허브센터 위탁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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