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차지연 기자 = 여야 원내대표들이 가전·IT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참관차 미국을 방문하려던 일정이 취소됐다.
바른미래당의 한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미국 방문이 어렵겠다는 입장을 밝혀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여러 사정상 이번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애초 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를 참관하기 위해 5일께 출국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까지 포함한 5당이 함께 방미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두 원내대표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어렵다고 밝혀 일정이 성사되지 못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정이 되는 대표들만이라도 CES를 참관하면서 첨단 기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에서 출장을 준비해 왔는데 갑작스레 취소돼 곤혹스럽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여야는 미국 의회 구성 이후 의원외교 차원에서 동반 방미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어서 상반기에 5당 원내대표들의 합동 미국 출장이 성사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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