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린 더퍼스트'·'한신더휴'…인천 계양 신도시 영향 관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 2곳에서 올해 첫 견본주택의 문을 동시에 열었다.
4일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린 더퍼스트'와 '한신더휴' 견본주택이 방문객을 맞았다.
새해 첫 견본주택 개장이자 전매제한 강화 이후 첫 분양이다.
검단신도시는 9·13 대책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었다.
같은 지역에서 견본주택 2곳이 개장하다 보니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지는 않았다.
우미린 더퍼스트는 개장 직후 약 30분 정도의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방문객은 인천 서구 원당지구 등 인근에 거주하면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무주택자 실수요자가 주를 이뤘다.
한신더휴 견본주택에도 비슷한 수의 방문객이 찾았다.
분양 관계자는 "대부분 방문객이 두 곳을 모두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더라"며 "많은 방문객이 우미린 더퍼스트와 한신더휴의 입지, 분양가, 내부 구조 등을 묻고 꼼꼼히 비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3기 신도시 후보지 중 하나로 인천 계양구를 선정한 데 따른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
검단신도시와 계양구는 이웃해 있는 지역이라 계양에 신도시가 만들어지면 검단신도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내 공급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인근 지역인 계양에 신도시가 지어질 경우 검단신도시 집값을 하락시키지 않을지 우려하는 방문객도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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