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셋째 이상 학생에 대해 입학준비물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다자녀 가정의 셋째부터 입학준비물 구입비를 지급하는 것은 도교육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간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다자녀 가정 초등학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지원해온 경우는 있었다.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대상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입학하는 셋째 이상 학생 8천40명(올해 기준)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1인당 30만원을 입학준비물 구입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신입생은 향후 중·고등학교 등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최대 9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학부모들이 해당 학교에 다자녀 증빙 자료(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를 첨부해 구입비 지원 신청을 하면 받을 수 있다.
석철호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가계 부담이 많은 다자녀 가정에 각종 학용품 등 입학준비물을 살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 경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