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새해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서 계열사간 융합과 업무 시너지 창출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2019년 경영전략 회의'에 참석해 "그룹 계열사간 사업을 융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반걸음 앞서 나가자"며 사업과 일하는 방식의 진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5월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HDC그룹은 건설, 유통, 제조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정 회장은 "HDC그룹은 현재 호텔 및 쇼핑몰 운영, 빅데이터를 비롯한 계열사 간 시너지 형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고 있다"며 "HDC만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영전략 회의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이사 등 14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개발·건설, 솔루션·제조, 운영·서비스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회의가 진행됐으며, 세션별 경영전략 발표에 이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와 불확실성 강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토론이 이어졌다.
HDC그룹은 이날 경영전략회의를 거쳐 올해 핵심 과제를 '리스크와 현금흐름 관리', '본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추진'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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